처음 동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가 생각난다.
책의 정면이 아닌 측면 가장 협소한 부분으로만 보이게 되는 제목만 봤을 땐,
'음... 뭔가 인문역사 관련 책인거 같은데, 왜 IT 기술 코너에 이런 책이 있는거지..?'
그런 호기심에 무심코 책을 꺼내 봤고..
그리고는 책 하단의 카피 문구를 보고는 호기심이 배가 된다.
"당신은 검색 원숭이인가, 호모 서치엔스인가?"
호오.. 뭔가 심장에 반응이 온다.
늘 그렇듯이 앞부분을 펼치고 차례를 한 번 쭉 훑어보는데..
모든 것이 검색이다
당신의 검색을 점검하라
이렇게 검색을 정복하라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이렇게 총 4개 대단원으로 나뉘어 져있는데,
그 제목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어머 이건 꼭 읽어봐야 해!'
그리고는, 바로 대출해 와서 틈틈히 탐독했다.
비단, 나와 같은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마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겐 필수 교양서급이라는 게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내 생각이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검색'이라는 요소는 정말이지
사람이 산소를 들이마시며 살아가는 것처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누구든지 정보가 필요하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한다.
누군가에게 말로 물어보는 것보다
오히려 검색이 더 편할 때도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나는 아래의 표현이 특히 뇌리에 남는다.
'검색어(檢索語)가 아니라 검색어(檢索漁)다.'
(檢 - 검색할:검 / 索 - 찾을:색 / 語 - 말씀:어 / 漁 - 물고기:어)
내용은 대충 이쯤하고,
이 책 정말 추천이다.
검색에 대한 당신의 시야를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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