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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서치엔스(Homo Searchiens)의 탄생 -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밥먹고해요 2017. 9. 6. 06:57


처음 동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 때가 생각난다.

책의 정면이 아닌 측면 가장 협소한 부분으로만 보이게 되는 제목만 봤을 땐,

'음... 뭔가 인문역사 관련 책인거 같은데, 왜 IT 기술 코너에 이런 책이 있는거지..?'

그런 호기심에 무심코 책을 꺼내 봤고..

그리고는 책 하단의 카피 문구를 보고는 호기심이 배가 된다.


"당신은 검색 원숭이인가, 호모 서치엔스인가?"


호오.. 뭔가 심장에 반응이 온다.

늘 그렇듯이 앞부분을 펼치고 차례를 한 번 쭉 훑어보는데..


모든 것이 검색이다

당신의 검색을 점검하라

이렇게 검색을 정복하라

이제 검색은 권력이다


이렇게 총 4개 대단원으로 나뉘어 져있는데,

그 제목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어머 이건 꼭 읽어봐야 해!'


그리고는, 바로 대출해 와서 틈틈히 탐독했다.

비단, 나와 같은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아마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겐 필수 교양서급이라는 게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내 생각이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검색'이라는 요소는 정말이지

사람이 산소를 들이마시며 살아가는 것처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누구든지 정보가 필요하면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한다.

누군가에게 말로 물어보는 것보다

오히려 검색이 더 편할 때도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나는 아래의 표현이 특히 뇌리에 남는다.


'검색어(檢索語)가 아니라 검색어(檢索漁)다.'

(檢 - 검색할:검 / 索 - 찾을:색 / 語 - 말씀:어 / 漁 - 물고기:어)


내용은 대충 이쯤하고,

이 책 정말 추천이다.

검색에 대한 당신의 시야를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