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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추석 서울역 방문기! - 부제 : 서울역 스타벅스를 찾아서!

밥먹고해요 2017. 10. 12. 07:39

본 포스팅은 고향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KTX 타러 간김에 스타벅스 쿠폰을 써먹기 위해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까지의 여정을 담은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의 추석 연휴는, 10월 2일(월)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덕분에,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 연휴 기간이 무려 10일이나 되었다.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라 연일 보도해 대는데, 시대가 변한 만큼 명절에 반드시 고향으로 해야한다는 사상은 많이 변하긴 했나보다. 그런 시대의 흐름과는 별개로 나는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고향 앞으로~


서울역에 가족을 이끌고 도착하고 나니, KTX 탑승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마침, 와이프가 얼마전에 선물 받은 스타벅스 기프트콘이 있어서 커피 사러 홀로 여정을 좀 떠나보았다!


우선, 서울역 스타벅스를 인터넷 찬스를 써서 검색해 보니.. 어라, 서울역 건물 내에는 없다 =_=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곳이 이곳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위치한 스타벅스! 음, 길만 건너면 되는듯하여 여기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



서울역 건물을 나와서 한컷! 커다란 파란 글씨로 "서울역(Seoul Station)"이라고 떡하니 보인다.



반대편으로 돌아서, 서울역의 맞은편 모습! 그렇다. 과거 대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로 알려진 SEOUL SQURE 건물이다! 어마어마하게 커보인다. 솔직히, 저 건물에 어떤 회사들이 입주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약간의 궁금증만 들뿐 굳이 검색해서 살펴보진 않았다. ㅋㅋ 그 좌측에 목적지가 눈에 들어온다! 발걸음을 옮겨본다. ㄱㄱ



살짝 몇 걸음 더 가서 계단 내려가기 전에 전경을 더 찍어보았다. 좌측에, 구 역사 건물이 보인다. 고풍스런 느낌이 은근슬쩍?



걸음을 옮겨 좀 더 가까이 와서 도촬!



정면샷이 빠질 수 없지! 딱 정면에서 찍다보니, 어째 가로등이 한가운데 떡하니 있다. ㅋㅋ 시계 아래로 글자 간판(?)으로 붙은 문구는 "문화역서울284". 음?? 284는 뭘 의미하는걸까? 구 역사 건물은, 박물관 처럼 운영하는 것 같아 보였다. 내부 구경은 당초 목적이 아닌지라, 미래의 어느 날로 미루고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발걸음을 좀 더 옮기니, 생소한 동상이 눈에 들어왔다. "왈우 강우규 의사"의 동상이라고 적혀있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용량 문제로 크기를 줄여서 동상에 기록된 내용이 식별 불가 수준이다. 그나마, 원본 사진에 있는 내용을 옮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왈우(曰愚) 강우규(姜宇奎) 의사(義士)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감회가 없으리오


1920년 1월 29일 서대문형무소 현장에서 강우규 의사가 순국 직전에 남긴 유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가슴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잠깐의 묵념을 하고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구경하다가 시간이 ㄷㄷㄷ



지하도로 길을 건너니, 세브란스 병원과 연결되는 지하 출입구가 있었다. 진입하니, 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 끝자락에 짜잔~ 목적지에 도착! 커피 2잔 구매 퀘스트를 진행했으니, 보상 받으러 퀘스트를 준 마누라 NPC에게로 돌아가자.



돌아오는 길에 한컷 더! 지하로 다시 ㄱㄱ



4호선 지하철역 내부다. 1번 출구인 서울역 방향으로 계속 이동!



지하철역에서 서울역 건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한장 남겨봤다. 음.. 머리 위에 있는 구조물이 유리가 깨끗하지 않아서 그런가 그닥 이쁘지는 않다.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올라와서 출입구로 진입하기 전에 또 한 컷! 롯데 아울렛이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거기로 가진 않는다. ㅋㅋ



역사에 진입하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오홋? 문화재 같은 대형 도자기 2개가 눈에 들어온다. 강진군..?? 어디지?? 지명 공부를 좀 해야겠다. 음. 암튼 실물로 보면,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청자 색깔이 아주 이쁜다.



입구에서 바라 본 서울역 내부 전경! 생각보다 한산한 느낌이다. 나는 저기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간다!



에스컬레이터 타기 전에 잠깐 1층 탐방 놀이.. ㅋㅋ 중소기업 제품들 파는 매장인데, 서울역 한가운데 있다. 과거에 여기서 두부과자를 사먹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할인 행사를 했던터라 한번에 5봉지 정도 샀던 기억이 난다. 참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맥주 안주로 딱! 이었었던.. ㅋㅋ



1층에 좀더 안 쪽으로 들어오니, 사람들이 붐빈다.



이 곳은, 1층 타는 곳! 어라, 기차 출발까지 16분 남았다. 서둘러야 한다!



마눌님이 기다리고 있는 위층으로 돌아가면서 또 한 장의 기록 ㅋ 아까 위에서 찍은 중소기업 제품들 파는 매장의 정문샷! 매장의 공식 명칭이 보인다. 이름하여, "중소기업명품마루". 정확한 이름을 이제야 인지했다. 허허.. ㅋㅋㅋ




1층의 표사는 곳 모습!



드디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했다. 퀘스트 완료가 코앞인 상황에서 코레일멤버십라운지 정면 샷 정도 찍을 줄 아는 여유! 저 곳은, 어떤 자격 조건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한거지?? 다음에 기회되면 알아봐야겠다.



마눌님 NPC가 있는 곳으로 드디어 도착! 완전 역광이라서 누가누군지 하나도 안 보인다. ㅋㅋ



퀘스트 완료하자마자, KTX 탑승 시간이 코앞이라 바로 이동했다. 탑승장 출입구를 통과하니 펼쳐지는 모습! 이 곳에도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호오..



KTX 출발 5분을 남겨두고 드디어 착석! 짐이 많아서 땀 좀 흘렸네. ㅋㅋ 자리에 착석한 후 여유롭게 기차안 모습을 한장 담아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퀘스트 보상으로 얻은 스타벅스 콜드브루 커피 한 잔을 남긴다. ㅎㅎ